[보험 재테크 톡! Talk!] CI보험 해약만이 능사는 아니다.  

[마이리얼플랜 칼럼] 최근 오래된 무거운 CI(ciritical illness:중대한질병)보험을 버리고 가벼운 보험으로 갈아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CI보험은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중대한 질병의 진단비 보험기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기왕 같은 종신보험이라면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경우 사망보장금을 미리 당겨서 받을 수 있고 차후 보험료는 납입면제가 되니 무척이나 매력적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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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복합적인 상품이다 보니 보험료가 만만치 않다. 회사별로 나이대별로 다르지만 일반종신보험에 비해 30%~50% 가까이 비싸다는 점이다. 문제는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다목적 보험의 컨셉에 사로잡혀서 무리한 보험료로의 가입을 하고, 결국 보험료 부담에 허덕이다 유지를 못한다는 점이다.

CI보험은 보험금 받기가 까다롭다.

또 다른 문제는 CI에 대한 정의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까다롭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CI보험의 중대한 질병의 정의에서 ‘중대한 뇌졸증(critical stroke)’의 설명에는 ‘영구적인 신경학적 결손’이라는 조건이 달린다. 약관에서 정의하는 내용 대로라면 뇌 관련 질병으로 장해 25% 이상의 장해 상태여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사망에 가까워서 굉장히 드문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CI종신보험이라면 무조건 나쁜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CI보험의 단점에만 집중해서 함부로 판단 할 일이 아니다. 가입상황에 따라 합리적으로 꼭 따져봐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CI보험이라 할지라도 보장면에서 유리하거나 보험료경쟁력을 갖춘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마이리얼플랜 게시판에는 장기간 유지해온 CI종신보험에 대한 비슷한 패턴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12년전에 가입한 CI종신보험에 대한 경우이다. 가입자가 30살이고 12년 전의 종신보험이라면 18세에 가입한 종신보험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20년납인 납입기간의 반 이상 지나왔다. 당시 보험료가 10만원이라면 이 보험을 해약하고 지금부터 20년납 5만원짜리 보험을 다시 가입한다고 한들 총 납입하는 보험료를 계산해보면 금전적인 이익은 기대할 수 없다.

ci보험또 다른 사례는 갱신형특약이 많고, 납입기간이 길지만 보장만큼은 매우 우수 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이다. 납입기간이 길고 갱신형특약이 많은 보험은 결국 총 납입하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가입자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진단특약이나 수술특약의 보장범위는 상당히 넓은 경우가 있다. 이런 보험은 만기까지 유지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보장을 보강하는 형태로 유지하는 데에는 의미가 있다.

ci보험

해약만이 능사는 아니다. 새로운 보험 가입을 서두르기 보다,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CI종신보험은 단점이 분명히 존재하는 보험이지만, 오랜 기간 유지해왔다면 단순한 잣대로 해약을 결정하지 말자. 이미 그 자체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 있고, 다른 보험이 있다면 그를 보조하는 보험이 될 수 있고, 사망보장만 생각한다면 정기보험을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 기존의 CI보험이 유리한 보험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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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
김지태

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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