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자!경제이슈]증시 강세와 함께 떠오르는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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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ETF에 상반기 사상 최대 투자금이 몰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TF 순자산총액은 27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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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란? 

 

우선 ETF에 대해 알아보면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펀드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일반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각 테마에 맞게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과 달리 ETF는 코스피200이나 코스피50 등과 같은 특정지수를 모방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일반 펀드는 증권사나 은행을 통해 가입하는 것과 달리 ETF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을 사고 팔팔 듯 ETF도 투자자가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이 때문에 수수료도 일반 펀드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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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금이 ETF에 몰렸던 배경에는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의 움직임에서 알 수 있다. 올해 연초부터 국내 증시는 우상향의 모습을 보여줬다.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할수록 지수연동으로 움직이는 ETF도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ETF에 돈을 넣은 것이다.

 

투자자들의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국내 상장된 ETF의 올해 수익률은 상반기에만 15%가 넘는다. 이 중 33개는 20%를 웃돌았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ETF가 나날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자 ETF의 관심도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형 펀드를 환매하고 ETF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 ETF는 7월 10일 기준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총 7514억원의 투자자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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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했듯이 ETF는 특정지수를 모방하기 때문에 특정 종목에 관계없이 코스피나 코스닥 등 특정 지수가 상승하면 ETF도 같이 오르도록 설계됐다. 또 ETF는 코스피나 코스닥을 연동하는 펀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테마, 업종을 추종하거나 원유나 금 등 실물상품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특정 종목의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전문가들도 하기 어려운 일이다. 업종에 대한 분석이나 기업의 펀더멘탈을 분석한다고 해서 그대로 주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예측하지 못한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리기도 하고 오너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이 기업 하나하나를 모두 분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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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특징?

 

특정 종목에 비해 ETF는 비교적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 ETF는 한 기업의 특정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산업 전반의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특정 국가의 거시적 경제상황이나 특정 산업에 대한 전망만 정확하게 하면 ETF로 어느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다. 특정 종목처럼 하루아침에 급락하거나 급등하는 일도 드물다.

 

또 ETF의 특징 중 하나는 지수가 상승할 때만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ETF 투자는 방향성만 잘 예측하면 된다. 만약에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업종이나 산업이 있다면, 해당 산업의 레버리지 ETF를 선택하면 된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가격의 하루 변동률의 2배까지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만약 하루 기초지수가 1% 오르면 레버리지 ETF는 2% 오른다. 하지만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듯, 기초지수가 1% 떨어지면 레버리지 ETF도 2% 하락한다.

 

만약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면 인버스 ETF에 투자를 하면 된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의 하락률만큼 가치가 오르도록 설계됐다. 만약 기초지수가 1% 내리면 인버스 ETF는 1% 오른다. 인버스 ETF도 지수 방향의 2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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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방향성만 예측하면 되기 때문에 수익을 쉽게 낼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돈은 그렇게 쉽게 벌리지는 않는다. 만약 6개월간 기초지수가 2배 올랐다고 해도, 그 동안 기초지수의 등락이 많았다면 ETF의 수익률은 2배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ETF가 증시의 지수와 연동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처럼 강세장일 경우 많은 ETF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할 수 있다. 하지만 ETF 중에서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도 있다. 실물 자산 가격과 연동된 ETF의 경우 증시와 관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WTI원유선물이나 은선물, 금은선물 등과 관련된 ETF는 지난 3개월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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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유미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