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평가 – Sharpe Ratio

저금리의 시대입니다. 조금이라도 나은 투자 수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문구는 너무나 매력적이지요. 하지만 고수익 보장이라는 문구는 대부분 허상에 불과하고, 이에 관련된 수많은 금융 사기와 피해 사례가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고수익 보장” 이라는 문구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움을 이해 해야 합니다. “High risk, high return” 또는 “Low risk, low return”은 수없이 되풀이되는 finance의 대전제 중 하나이며, 높은 수익률의 이면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위험이 존재함을 뜻합니다. 즉,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입니다.

 

미국 채권 시장의 예를 들어볼까요. 미국 회사채 시장에는 “High-Yield Bonds”로 지칭되는 시장이 있습니다. 고수익 채권이라니, 너무나 매력적이죠? 그런데 이 시장은 또다른 별명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Junk Bonds”입니다. 채권을 발행한 주체가 부도 위험이 높아, 많은 이자를 주지 않으면 아무도 안사가는 채권이 바로 정크 본드 입니다. Noninvestment grade bond, 즉 투자부적격등급 회사채 라고도 부릅니다. 고수익 뒤에는 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극명히 나타내는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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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좋은 투자를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투자의 효율을 평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중 개념이 직관적이고 계산이 수월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지표 중 하나는 Sharpe Ratio 입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William Sharpe 교수가 고안한 이 척도는 투자의 위험도 대비 수익을 계산하여 자산 간의 비교를 용이하게 합니다.

 

파이낸스에서는 변동성, 즉 수익률의 표준편차로 위험을 계량화 합니다. 수익률이 안정적인 자산은 위험이 낮은 자산으로, 반대로 수익률의 변동이 심한 자산은 위험이 높은 자산으로 봅니다. 샤프 지수는 이를 이용해, 무위험 자산 대비 초과 수익률을 표준편차로 나누어, 투자의 위험성에 비해 이득이 얼마인지를 측정합니다. 즉 투자의 효율성을 따지는 것입니다. 위험이 적을수록, 또 수익률이 높을수록 샤프 지수는 커지게 되며, 투자의 매력도도 증가합니다. 통상적으로 무위험 자산 수익률은 국채 수익률로 갈음합니다.

 

Sharpe Ratio = (자산 X의 기대수익률 – 무위험 자산 수익률) / 자산 X의 기대수익률의 표준편차

 

펀드 A는 12%의 수익률을, 펀드 B는 10%의 수익률을 냈다고 가정해 보시죠. 수익률만 보면 펀드 A가 더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을 내기 위해 펀드 A가 훨씬 위험한 자산에 투자했다면 어떨까요? 약간의 정보를 더해, 무위험 자산 수익률이 5%, 펀드 A의 표준편차가 10%, 펀드 B의 표준편차는 5%라고 가정했을 때, 각 펀드의 샤프 지수는

 

Sharpe Ratio(A) = (12%-5%) / 10% = 0.7

Sharpe Ratio(B) = (10%-5%) / 5% = 1

가 되어, 감수한 위험 수준 대비 수익률은 펀드 B가 우월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시기 이전에, 그 투자의 위험도도 꼭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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