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40만 보험설계사들이 나아갈 방향

우리의 인류 역사상 큰 획을 그을만한 변화 라고도 할 수 있는 IT & 디지털 혁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90년대의 변화는 바늘 시계가 전자식 시계로 바뀐 수준이라면 2000년대는 모든 것이 네트웍 속으로 연결 되는 세상이었고, 지금의 변화는 깊은 생활 속의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

m4

금융에서 우리가 피부로 느낄만한 변화는 어느새 모바일뱅킹으로 은행업무를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송금이나 대출까지 더하니 일년에 은행가서 텔러를 만날 일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는 모든 영역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서비스는 안정성과 편리성에 있어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스마트 IT의 확산에 따른 시대적 흐름에 보험산업도 예외는 아니어서, 2000년대 초반에 출현한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이후로도 많은 변화에 대한 시도를 거듭했지만, 보험과 IT의 접목으로 살아남은 건 기껏해야 물량으로 승부를 걸어 성공한 보험비교몰 정도다.

보험이 IT라는 옷을 입은 것과 별개로 보험설계사 개인의 마케팅에만 의지했던 보험영업의 채널이 은행, 증권사, 심지어 TV홈쇼핑 등으로 넓어졌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통판매채널인 보험설계사를 통한 입지는 좁아졌다. 하지만 고객이 바라보는 곳을 주목하는 효과적인 판매채널은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다.

ID:85118039 

그런데 보험설계사는 어떤가? 지금의 현상을 냉철한 시각으로 보지 못하고 단순히 자신의 영역을 넘본 것에 대해 분노만 하고 있을 뿐이다. 시대의 흐름 상 보험영업의 영역을 침범 당한 것이 아니라 편리성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일 뿐이다. 찰스다윈은 “살아남는 존재는 가장 강한 종도, 가장 지능이 높은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일뿐이다.”라고 했다. 빠르고 적응하기 어려운 변화의 시대에서 같은 전략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고, 현재의 성장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멈출 수 밖에 없다.

보험설계사 본인 역시 알고리즘 기반의 서비스를 통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노트북과 같은 전자제품을 살 때에도 검색을 해볼 것이며, 맛 집을 찾거나 주차 할 곳을 찾을 때도 그럴 것인데 하물며 보험 소비자들은 어떨까? 그들 역시 보험설계사가 팔 수 있는 혹은 팔고 싶어서 권하는 상품보다 최적화된 상품을 찾고 싶은 것이다. 이런 세상의 변화를 애써서 무시하고 계속해서 아날로그적 감성에 호소하며 기존 방법만 고수한다면, 이는 본인의 제아무리 고객 편에서 고민하고 생각한 제안이라고 주장할지라도 결국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본인이 믿는 가치나 신념에 따른 확신과 열정은 사실 팔고 싶어하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변명 일 수 있다.

보험설계사

다행인 것은 많은 이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을 경험하고 결재는 인터넷으로 경향이 있는 반면에 보험의 영역만큼은 온라인에서 정보를 얻더라도 실제 계약은 대면을 통해 한다는 것이다.  과거 방카슈랑스나 인터넷다이렉트 보험이 위협이 시장을 잡아 먹을 듯이 위협했지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일정 크기 이상 성장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보험은 객관적인 정보가 같은 선상에 있다면 심리적 요소가 추가된다. 다시 말해 개인이 보험에 가입 한다는 것은 사후관리 등 그 이상의 가치를 원하며, 가입에 확신을 얻고자 하는 심리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개인 보험은 보험설계사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이제 보험채널의 선택권은 고객에게 넘어가고 있고, 정보는 열려있다. 40만 보험설계사 들이 얼마나 이런 시장에 적응 할 수 있는지에 따라 생존이 결정된다. 지금 이순 간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의 변화에 따른 현명한 대처와 적응력이며 전문성은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과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플랫폼입니다.

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
김지태

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