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임 보험전환계약 : 보험 재테크 톡! Talk!

[기고-마이리얼플랜]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새로운 보험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있다. 기존의 보험을 해약하고 새로운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전환이라는 방법을 통한다고 한다. 마치 인심을 쓰듯이 바꿔준다는 것 같지만 사실은 기존 보험을 해약하고 새롭게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봐야한다. 

 

이런 보험계약의 전환계약은 기존의 보험계약의 해약하고 발생한 환급금을 새로운 보험의 보험료일부로 충당하는 구조이다. 예를 들어 새로 가입하는 보험의 월 납입 보험료가 10만원이라면, 이 중의 일부 보험료를 기존 보험의 해약환급금으로 매워서 월 보험료는 8~9만원으로 낮아지므로 이익처럼 보이기도 한다.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하는 것 역시 종신보험의 해약환급금을 연금의 재원으로 쓰므로 같은 이치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보험은 가입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 만약 가입자 입장에서 기존의 보험계약이 불필요한 보험계약이었고, 새로운 보험에 가입할 계획이었으며, 기존의 보험계약의 해약환급금을 새로운 보험에 투입할 계획이었다면 좋은 방법이다. 보험계약의 전환은 해약과 새로운 계약을 하는 것보다는 한 보험회사에서 일사천리로 해결 할 수 있어 편리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히 기존의 보험을 갈아탈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존의 보험은 대부분 수년을 유지해온 종신보험이 대부분이다. 사망보장이 주요 골자인 종신보험의 특성상 당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게 장기간 유지해온 종신보험 계약은 보험료와 보장면에서 가입자에게 유리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기존의 보험을 해약하고 다시 같은 조건의 보험에 가입하려면 월등히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고, 건강관련 특약이라도 있다면 현존하는 보험보다는 대부분 보장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한 때 보험회사들은 과거의 높은 이율의 저축성 보험계약을 해지시키고자 새로운 보험으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했다. 질병보험계약은 종신보험에 갈아 태워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그 때마다 고객이 이익을 부각해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만 결과적으로 매번 보험회사는 수익을 거뒀고 가입자들은 피해를 봤다. 지금은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도 자신들이 그렇게 필요하다고 말했던 종신보험을 부정하면서 건강보험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의 리스크관리에 유리한 갱신형 보험으로 은근슬쩍 교체를 하고 있다. 


가입자들은 보험회사의 이런 주장이 새로운 계약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 훨씬 크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당국은 이러한 영업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가입자의 피해를 줄여줘야 한다. 전환계약은 결국 기존 보험의 해약과 새로운 보험의 가입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가입자 입장에서 유리한 보험계약이 쉽게 해약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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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
김지태

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