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대출의 기본을 알아보자

평생 살면서 대출을 안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집값은 비싸고, 물가는 계속 오르고,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죠. 갑자기 병원비가 필요하거나 결혼•이사 등의 중대사가 생기면 목돈 마련을 위해 대출이 필요하죠. 불가피하게 받게 되는 대출이라면 조금이라도 꼼꼼하게 알아보고 이왕이면 저렴한 비용으로 대출을 받는 게 좋습니다. 대출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이 되는 개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고려해봐야 하는 세 가지가 있죠. 바로 금리, 상환방식, 수수료입니다. 이 세가지에 따라서 받고자 하는 대출 상품이 결정됩니다. 

 

금리에 따라 결정되는 매월 내야 하는 이자


먼저 금리는, 내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대신 매월 은행에게 주는 ‘대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은행도 수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고객이나 기업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대출 비용, 즉 이자를 받는 것이죠. 이 이자는 은행 마음대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자는 금리에 따라 결정되며, 원금에 금리를 곱하고 12로 나누면 내가 매월 지불해야 하는 이자가 계산됩니다. 

 

이 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결정됩니다. 기준금리는 은행이 한국은행에서 돈을 끌어오는데 드는 비용이고, 가산금리는 은행이 수익을 내기 위해 필요한 ‘수익률’ 입니다. 우대금리는 은행이 자사의 상품을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게 하기 위해 제공하는 일종의 ‘서비스’나 ‘할인’으로 보면 됩니다. 즉, 보다 쉽게 생각해본다면,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는 ‘원가+수익-할인’입니다.

 

이렇게 결정되는 금리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로 나눠집니다. 변동금리는 대출을 받는 기간 내에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변하는 금리이고, 고정금리는 변하지 않는 금리입니다. 위에서 말한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결정하는데,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 상황에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립니다. 따라서 기준금리에 따라 변동되는 금리가 변동금리이고 기준금리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금리가 고정금리입니다.

 

대출을 받을 때,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 같다고 예상이 되면 고정금리를, 앞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 같다고 예상이 되면 변동금리를 선택을 하는 게 유리합니다.  또 우대금리는 개인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됩니다. 신용카드 실적이나 은행 이용 횟수, 가입한 금융상품 등에 따라 달라지는 데요, 은행은 아무래도 자사의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주고자 우대금리를 많이 적용하죠. 이 때문에 평소에 자주 거래하던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우대금리 혜택을 받기에 좋습니다.

 

한번에 갚을까, 매월 나눠서 갚을까
 

두 번째로 상환방식인 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상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대출받은 원금을 한꺼번에 갚을지, 아니면 나눠서 갚을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만약에 대출 기간이 2년이라면, 만기일시상환은 2년 동안 이자만 내다가 2년 후에 만기가 되면 한 번에 원금을 갚는 것입니다. 원리금균등방식은 2년 동안 이자와 함께 원금을 조금씩 갚는 방식이죠. 

 

 

만기일시상환은 매월 이자만 내면 되기 때문에 월 부담금은 적습니다. 하지만 원리금균등상환은 돈을 조금씩 갚아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만기가 돌아왔을 때의 부담금이 적어지며, 전체 이자비용을 고려했을 때는 원리금균등상환이 적습니다. 이자는 원금에 금리를 곱해서 결정이 되는데, 이 원금을 매월 조금씩 상환해 매월 줄어들기 때문이죠.

 

매월 갚아야 하는 얼마나 갚아야 할지 계산하기 어렵다면 핀다 대출상환계산기를 통해 비교해보면 됩니다. 원금과 이자가 매월 얼마씩 나가는지, 대출기간 동안 총 비용(이자)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중도에 대출을 상환할 때도 돈을 내야한다고?


마지막으로 수수료입니다. 수수료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말합니다. 대출을 설정한 기간 내에 갑자기 목돈이 생겨 대출을 한번에 상환할 수 있게 될 때도 있습니다. 만약 은행에서 2년 동안 1000만원을 빌리기로 하고 매월 이자를 내고 있었지만, 대출을 받은 지 1년 후에 회사에서 보너스로 1000만원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1년 더 이자를 내는 것보다 바로 대출을 상환하는 게 더 좋겠죠. 

 

하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이자’를 통해 수익을 내기 때문에 대출자가 일시 상환을 하게 되면 은행은 더 이상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꺼려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은 중도상환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중도상환수수료’라고 합니다.

 

보통 대출을 바도 2~3년 내에 중도상환을 하면 1.3~1.5%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하지만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대출 상품도 있으니 처음 대출을 받을 때 잘 알아보고 대출 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금리, 상환방식, 중도상환수수료만 잘 알아도 대출을 받는데 한결 편해집니다. 은행에서 하는 복잡한 얘기들도 결국엔 이 세 가지에 대한 내용이죠. 대출을 받으러 가기 전에 해당 은행의 금리, 상환방식, 수수료만이라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대출 상담을 받기 좋고, 아니면 핀다에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렬해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유미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