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처음 만드는 당신이 꼭 알아야하는 5가지 : 신용카드 101 part 2

3. 결제일은 며칠로 해야하는 거야? 1일? 말일? 급여일?  


카드를 만들 때 결제일을 며칠로 해야할지 은근히 고민이 된다.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하게 되면 (특히 5일 넘게)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급여일이나 급여일 며칠 뒤로 많이 설정하곤 한다. 하지만 연체를 걱정해야 한다면 이미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니 고려하지 않았을 때 결제일은 13~15일로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바로 전월실적 때문이다.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는 전월에 얼만큼 사용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 전월실적은 지난 달 내 카드값이 아니라 지난 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내 신용카드 사용금액이다 (카드에 따라서 실제 지난 달 결제금액인 경우도 있다). 

             

이렇게 카드 혜택 설명 끝부분을 보면 전월실적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 범위가 다르다

 

 

하지만 내가 1일부터 얼마나 쓰고 있는지 알고 있기란 쉽지가 않다. 이때 결제일을 13~15일로 하면 결제금액의 기준이 1일부터 말일까지가 되고 카드 사용금액 문자를 통해서 목표로 하는 전월실적을 위해서는 (예를 들면 마일리지를 1.5배로 적립할 수 있는 전월실적 기준이라던지, 대출금리를 0.1% 할인받기 위한 전월실적 기준이라던지) 얼만큼을 더 사용해야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13~15일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카드사에 따라서 결제금액의 기준이 1일부터 말일이 되는 결제일이 13~15일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바로 이 문자를 보면 알 수 있다

 

 

4. 연회비는 무조건 싼 걸로 해야하는 거 아닌가?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매년 내야하는 연회비는 몇 천원에서 몇 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관련글). 어차피 아무데서나 결제할 수 있는 것은 똑같은데 왜 연회비를 몇 십만원, 몇 백만원 내는 사람들이 있을까? 연회비가 비싼 카드들은 상품권이나 항공권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한 번에 혜택을 사용하기가 편하고 또 전월실적에 대한 기준이 보통 높은 대신 혜택율이 높은 경우들이 많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공항 라운지라던지 호텔 무료 발레파킹 같은 부가 서비스 때문에 연회비가 높은 카드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처음부터 연회비가 비싼 카드를 발급받기 보다는 카드를 좀 써보면서 본인의 카드 사용 패턴이나 성향을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더 좋다 (연회비 비싼 카드는 발급기준이 까다로운 경우도 많다).  
연회비를 볼 때 한 가지 더 따져봐야하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국내전용으로 카드를 발급받는지 해외겸용으로 발급받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해외에서도 카드를 사용하려면 비자(Visa)나 마스터(Master)같은 해외 브랜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동일한 카드에 비자나 마스터 마크가 추가된다) 연회비가 조금 더 비싼 편이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연회비를 100% 캐시백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카드들도 많다. 비슷한 카드 중에 고민이 된다면 꼭 연회비 캐시백 프로모션을 확인하도록 하자 (관련글)

 

 

5. 스O벅스 30% 할인? 난 한 달이면 연회비를 뽑고도 남겠는데 숨겨진 뭔가가 없나? 


당연히 있다. 바로 할인한도

 

 고전짤이지만 너무 잘 어울려서 지나칠 수 없었다

 

할인한도는 말 그대로 할인받을 수 있는 한도로 혜택별 할인한도, 건별 할인한도 등이 있다. 할인한도만이 내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니다. 할인 횟수제한, 할인을 위한 건당 최소결제금액 등 할인에 대한 다양한 제약이 존재한다. 

 

 

할인한도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예. 내가 스타O스에 월 10만원을 써도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은 2만원이 아니라 1만원이다. 그것도 횟수제한과 1회 할인한도를 감안하면 처음 5번동안 1만원 이상 결제해야 가능하다. 설마 통합할인한도가 1만원도 안 되지는 않겠지…

 

 

사실 카드사의 주 매출원인 가맹점 수수료율의 법정 상한선이 2.5%(영세 가맹점의 경우 0.8%)이고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카드사가 줄 수 있는 혜택도 10%, 20%가 아니라 1, 2% 수준일 수 밖에 없다. 차라리 솔직하게 까놓고 가능한 수준의 할인혜택을 안정적으로 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실제로 무조건 1%대 안팎으로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카드들이 나왔고 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용카드를 처음 만드는 당신이 꼭 알아야하는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하지만 위 5가지보다 더 중요하게 꼭 알아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신용카드는 단기 대출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최장 한달, 가끔은 그 이상 이자 0%의 편리하고 친절한 대출이지만 매달 급여로 카드값을 겨우겨우 막는 상황이 되면 여차하면 대출금을 갚지 못할 위험에 처한 채무자이다. 따라서 내 통장 잔고보다 카드결제예정금액이 더 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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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돈에 끌려다니기보다 돈을 잘 다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핀다를 공동창업했습니다. 핀다를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크고 작은 금융 고민들을 답해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부동산 전공으로 도시계획석사를 받았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담당하였습니다.
박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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