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보는 변액보험 재테크 : 보험 재테크 톡! Talk!

[마이리얼플랜] 변액보험은 펀드의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확보하는 진보된 생명보험 상품의 일종이다. 이에 반해서 시중의 금리에 따라 이율이 정해지고 이자가 붙는 보험인 금리연동형보험은 전통적인 보험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처음 도입되어 2000년대 후반에는 시장 점유율의 정점을 찍었다. 2017년 현재 생명보험을 선택하는 가입자의 약 15%정도는 변액보험을 선택하고 있다. 비록 가입한 건수는 낮더라도 보험료의 크기를 보면 그 비중이 적지 않고, 주춤했던 인기는 최근 다시 되살아나고 있는 듯 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 초반 주식시장은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자 많은 변액보험 가입자들은 변액보험에 대해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보험회사와 변액보험에 대한 장밋빛 수익을 이야기한 보험설계사를 원망했다. 심한 경우에는 ‘변액’이라면 무조건 싫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감정적으로 거절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상품을 선택한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당시에는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모아야 하는 시점이었다. 대부분의 계약이 10년납 이상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불과 몇 년의 수익률로 의사결정을 할 시간은 아니기도 했다. 오히려 꾸준히 보험료를 납입해서 좌수를 늘리고 여력이 되는 한 추가납입이라도 해서 몇 년 후를 기약 했어야 하는 시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변액보험시장은 형편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최근 주식시장이 되살아 나면서 변액보험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치 변액보험이 국내에 소개되고 인기를 얻기 시작할 무렵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의 대안이 되며 수익을 강조하는 상품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물론 과거의 좋지 못한 기억이나 최근 북핵문제로 주가가 주춤하는 사이 부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나, 큰 흐름이나 추세로 보면 변액보험의 인기는 되살아나고 있음이 감지된다. 다만 주가가 좋지 못할 때가 아닌 주가가 좋아졌을 때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투자 논리의 반대로 가고 있다는 점에 걱정스러운 점이다. 


사실 변액보험이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 중에 한 가지는 보험회사의 속사정 때문이기도 하다. 새로운 회계기준에서 공시이율연동형 보험보다는 변액보험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주력으로 변액보험을 내세우기에 눈에 자주 보이는 이유도 있다고 본다. 


여러 정황상 현재의 변액보험 시장은 또 다른 큰 싸이클 안에서 또 한번의 시작점이라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그렇다면 과거 변액보험의 국내에 소개되고 인기를 끈 후, 점차 그 열기가 식었던 과거의 히스토리를 학습해보면 앞으로의 투자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앞뒤 잴 것 없이 펀드의 열풍에 보험상품인지도 모르고 가입했거나, 무리한 수익률의 기대심에 큰 실망을 했다거나, 펀드변경 추가납입 등의 여러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과거 가입자들의 과오를 잘 복기해본다면 성공적인 변액보험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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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
김지태

김지태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진학하여 금융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는 2013년 들어와 정글멘토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하였다가 현재는 마이리얼플랜을 공동창업하여 CSO를 맡고 있습니다. 금융학도로써,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1人으로써 인사이트와 생각들을 공유합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금융학 우수졸업(Magna Cum Laude), 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파생상품 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