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통장, 어떻게 결정할까? :재테크는 이렇게!

주위사람들과 재테크와 금융 관련 대화를 나누거나, 은행에서 상담을 받을 때 ‘급여통장’ 또는 ‘월급통장’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오히려 너무 쉬운 단어라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기가 부끄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급여통장입니다. 이름이 급여통장이니까 급여가 들어오는 통장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급여통장이라는 상품이 따로 있는 것인지, 아니면 급여통장은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은지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급여통장이란

급여통장은 매월 일정한 날짜에 ‘월급’이라는 명목으로 일정한 금액이 입금되는 통장을 의미합니다. 은행에서 특별하게 ‘급여통장’ 또는 ‘월급통장’이라고 이름을 붙인 상품은 없습니다. 보통 다니고 있는 직장으로부터 월급을 받기 위한 통장 계좌번호를 직장에 제출하면, 그 통장이 급여통장이 됩니다. 또는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특정 은행을 급여통장 은행으로 지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직장인의 급여통장은 금융생활의 ‘허브’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급여통장을 중심으로 입출금이 많이 일어납니다. 이에 은행에서는 급여통장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반드시 본인이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월급이 입금되지 않더라도 급여통장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은행마다 급여통장 조건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특정일을 급여일로 정해 매월 최소 50만원씩 ‘월급여’라는 명목으로 다른 계좌에서 급여통장으로 이체를 하면 됩니다. ‘진짜’ 급여통장이 아니더라도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매월 최소 50만원이 입금된다는 조건 덕분에 반드시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급여통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나 가정주부도 해당 조건만 충족하면 됩니다.

 

<급여통장 선택 시, 수수료혜택, 금리 및 기타 혜택들을 확인하자. 출처: unsplash.com>

급여통장 선택, 고려해야 할 점은

은행에서는 급여통장에 대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행마다 혜택 종류가 조금씩 다르고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급여통장을 선택할 수 있다면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에서 제공하는 혜택들은 주로 △출금 및 이체 수수료 면제,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기타 상품 가입 시 우대 금리 제공, △대출 상품 우대 금리 제공 등입니다.

1) 수수료 혜택을 확인하자

월급이 주 수입원인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월 일정한 날짜에 월급이 들어오면, 그로부터 1~5일 내에 급여통장에서 카드값, 대출이자, 각종 공과금, 보험료, 통신비 등이 빠져나갑니다. 재테크를 위해 펀드나 적금 등으로 이체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금융생활의 ‘허브’가 되는 셈이죠. 이렇듯 월급통장은 이체나 출금이 잦기 때문에 이체 또는 금융거래 수수료 혜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통장 잔고가 많이 남아 있지 않는 한, 월등히 금리가 높지 않는 한 이자보다 수수료 혜택을 보는 것이 더 이익입니다.

2) 적은 돈이라도 금리가 높으면 좋다

알아본 은행들이 대부분 수수료 면제의 혜택이 있다면, 금리가 높은 곳을 우선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비록 은행 잔고에 남아있는 돈이 적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는 것이 이왕이면 더 좋겠죠. 또한 적금 만기 등으로 갑자기 목돈이 생겼거나, 다른 금융상품 가입을 위해 잠깐 목돈을 예치해야 할 곳이 필요하다면, 급여통장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금리가 높은 곳이 유리합니다.

3) 기타 혜택들도 찾아보자

수수료나 금리 이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들도 있습니다. 적금이나 대출상품에 가입을 할 때 해당 은행에 급여통장이 있으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은행들이 있습니다. 또는 급여통장을 개설한 은행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연계해서 같이 사용할 경우 적립금 적용 비율을 더 높게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찾아보면 좋습니다.

 

 

CMA 통장이 좋을까? – 대출 받기엔 CMA보다는 은행을 활용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는 이야기에 CMA 통장을 급여통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CMA 통장도 장단점은 있습니다.

 

CMA는 증권사에서 만든 통장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CMA 통장에 금융 소비자들이 넣어둔 자금으로 증권사가 국공채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그 수익을 소비자에게 나눠주는 상품입니다. 은행 통장처럼 자유입출금이 가능하고 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한때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도 많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조건 이자가 높다고 CMA 통장에 많은 돈을 넣어두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도 있어 상품 가입 전에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CMA 통장을 통한 금융거래는 은행 거래실적으로 기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대출상품을 고려한다면 CMA보다는 일반 시중은행의 통장을 급여통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도가 가장 중요하며, 신용도는 은행 거래실적이 큰 영향을 미칩니다. CMA 통장으로 급여를 받고 다른 은행 통장으로 거래실적을 쌓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시중은행의 통장을 급여통장으로 활용하면 따로 거래실적을 신경 쓰지 않더라도 신용카드 결제나 공과금 납부, 적금 이체 등으로 저절로 거래실적이 쌓이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이유미
대학 때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코딩보다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 언론사에 몸을 담게 됐습니다. 이데일리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출입하면서 경제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16년에 카이스트MBA 과정을 다니면서 기업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IT, 핀테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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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코딩보다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 언론사에 몸을 담게 됐습니다. 이데일리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출입하면서 경제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16년에 카이스트MBA 과정을 다니면서 기업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IT, 핀테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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