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개인연금상품, 선택 방법은 : 재테크는 이렇게

대부분 사람들은 국민연금만으로 퇴직 후 노후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외에 개인적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다양한 방식 중 가장 일반적이면서 선택 상품이 많은 방식이 개인연금입니다.

 

개인연금은 생명보험사나 은행 등에서 개인에게 판매하는 연금 지불형 상품입니다.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은 가입할 수 있으며 장기저축 형식으로 저축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입니다. 지급 방식은 은퇴 후 일정 나이가 되면 연금처럼 매월 지급이 가능합니다. 개인연금 상품에는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이 있죠.

 

 

개인연금은 얼마를 모아야할까

개인연금 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우선 몇 세부터 연금이 필요할지와, 미래에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한지 예상을 해봐야 합니다. 만약 지금으로부터 30년 후부터 연금을 지급받길 원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한 때로부터 30년 동안 필요한 월 생활비로 300만원으로 예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즉, 매월 300만원을 저축을 해야 합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금액입니다. 나중에 연봉이 오르면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미리 조금씩 저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봉이 오르면 그에 따라 지출해야 할 곳도 늘어나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월 300만원이 개인연금으로만 충당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과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퇴직연금 등과 합쳐서 월 지급액이 300만원이 되면 괜찮습니다.

 

개인연금은 필요한 금액의 20~30% 정도 더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월 납입을 하더라도 갑작스러운 일로 납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는 걸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개인연금을 들어야 할까

많은 개인연금상품 중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우선 세제혜택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를 결정하면 좋습니다.

 

불입을 하는 현재에 세액 공제를 하고 연금수령 시 과세를 하겠다면, 연금저축을 선택합니다. 아니면 연금을 수령할 때 비과세를 선택하고 싶다면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됩니다. 다만, 연금저축은 불입할 때 세제공제 혜택이 있기 때문에, 중도 해지한다면 세무상 불이익이 있습니다. 세금 혜택을 지금 받을지, 나중에 받을지의 선택입니다.

 

<연금상품 선택 단계(출처:100lifeplan.fss.or.kr)>

 

다음은 불입하는 자금의 원금보장 여부를 선택하면 됩니다. 항상 재테크나 투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원금 보장 상품을 선택하면 수익률이 조금 낮고,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을 선택한다면 수익률은 높을 수 있으나 원금을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금저축과 연금보험 모두 원금보장형과 원금비보장형 상품이 있습니다.

 

연금저축상품 중 △원금보장형은 연금저축보험, △원금비보장형은 연금저축펀드와 연금저축신탁이 있습니다.

 

연금보험상품 중 △원금보장형은 일반연금보험, △원금비보장형은 변액연금보험이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상품을 가입할지 선택을 했다면, 그 다음은 각 금융사의 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을 비교한 후에 선택을 하면 됩니다. 30~40년 후에도 부도위험이 없는 안정성이 높은 금융사의 상품을 선정해야 합니다. 무조건 수익률이 높고 수수료가 낮다고 해서 선택할 경우엔 향후 위험성이 따릅니다.

 

<연금저축 통합공시 사이트에서 연금상품 관련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비교할 수 있다(출처: fine.fss.or.kr)>

 

연금 지급 시기는 나눠서, 부부라면 나눠서 가입

연금을 지급받는 시기는 나눠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의 연금 지급 시기는 대부분 65세입니다. 하지만 언제 은퇴를 할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우니 55세부터 받을 수 있는 연금상품에도 가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결혼을 했다면 하나의 상품에 합쳐서 가입하기보다는 부부가 나눠서 가입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각 상품의 피보험자로는 하나는 남성 배우자로, 하나는 여성 배우자로 가입합니다. 만약 피보험자가 연금을 받기 전에 사망할 경우, 사망보험금을 일시에 받게 되어 차후 연금 계획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상품에 가입할 때 보험료 납입 유예 제도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퇴사나 병원비 등으로 일시적으로 납입이 어려울 경우 납입을 일정기간 중지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보험료 납입 유예 제도가 없는 보험일 경우에는 일정기간 보험료를 불입했더라도 향후 미납시 불이익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연금신탁이나 연금저축보험에 가입을 했다면 한번 가입했다고 해서 계속 유지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계약이전제도에 따라 현재 가입한 금융기관에서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또한 동일 금융기관 내 다른 금융상품으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 연금계좌에서 다른 연금계좌로 이체를 할 때 인출로 보지 않기 때문에 세제혜택은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연금펀드나 연금신탁의 수익률이 너무 낮거나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다만 개인연금계좌를 퇴직연금계좌로 상호간 이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연금 지급이 시작된 계좌로 이체할 수 없습니다. 만약 개인연금상품이 펀드나 보험상품일 경우 계좌 이전시 환매수수료나 해지공제액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유미
대학 때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코딩보다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 언론사에 몸을 담게 됐습니다. 이데일리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출입하면서 경제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16년에 카이스트MBA 과정을 다니면서 기업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IT, 핀테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유미

이유미

대학 때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코딩보다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해 언론사에 몸을 담게 됐습니다. 이데일리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을 출입하면서 경제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고 2016년에 카이스트MBA 과정을 다니면서 기업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IT, 핀테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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