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크라우드펀딩 #6] 빠른 투자회수가 장점인 프로젝트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하지만, 투자대상이 반드시 법인(기업)일 필요는 없다. ‘프로젝트 투자(PF, Project financing)’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에서는 크라우드펀딩 발행인(발행기업)의 범위를 창업 7년 이내 기업,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그리고 비상장중소기업이 실시하는 프로젝트 사업으로 정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투자는 특정 목적을 실행하기 위한 자금을 모아, 그 사업에 따른 수익을 약속된 계산에 의해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투자의 단위가 기업이 아닌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투자안을 보다 정교하게 타겟팅 할 수 있고, 기업에 대한 투자보다 투자회수가 비교적 빠르다는 장점을 가진다. 금융권에서는 주로 부동산과 문화콘텐츠에 투자할 때 이와 같은 방식을 많이 활용해왔기 때문에, 크라우드펀딩에서도 부동산 및 문화콘텐츠 프로젝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자본시장법 상 일반적인 부동산업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은 금지되어 있어, 쉐어하우스 등 공유경제 관련 부동산업에 대한 펀딩만 가능하다.

새로운 투자문화를 창출할 문화콘텐츠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 중 현재 가장 활발한 분야는 영화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는 ‘26년’, ‘귀향’, ‘연평해전’과 같은 영화들이 다수의 후원자들로부터 제작비를 모아 상영까지 할 수 있었지만, 흥행에 따른 수익이 후원자들에게 돌아가진 않았다. 말그대로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도입되면서 이제는 대중들이 후원이 아닌 투자의 관점으로 영화 제작비 또는 마케팅 비용을 모아주고, 흥행에 따른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누적관객 수 6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경우, IBK투자증권에서 실시한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5억원의 마케팅 자금을 조달했다. IBK투자증권의 펀딩플랫폼에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손익분기점은 관객수 500만명이며, 관객수 600만명을 넘어설 경우 수익률은 15.6%, 700만명 돌파 시 25.6%다. 만약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할 경우에는 약속된 수익률이 54.6%다.

물론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 또한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3억원의 마케팅 자금을 조달한 영화 사냥은 프로젝트에서 제시한 손익분기점 관객수를 넘어서지 못해 투자자들에게 원금손실을 안겨준 바가 있다.

크라우드펀딩

향후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은 게임, 공연, 쉐어하우스, 태양광발전 등으로 확장될 전망

현재는 영화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이 가장 활발하지만, 향후에는 다른 분야로도 프로젝트 펀딩의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왜냐하면, 기업 자체보다는 특정한 위험-수익 구조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젝트 투자의 비교적 짧은 투자기간이 ‘시간’이라는 불확실성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욕구를 자극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프로젝트 투자는 수익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수익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투자자들이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투자의 ‘재미’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좋다. 예를 들면 A라는 모바일게임 프로젝트에 투자한 사람은 매일 업데이트 되는 모바일게임의 매출순위를 보면서 자신의 수익실현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물론, 그 게임의 매출순위가 오르기 위해 스스로는 물론 주변인들에게 A게임을 다운받아 즐겨 보길 권하게 될 것이다. 이는 자금조달 뿐 아니라 대중(투자자)의 후원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크라우드펀딩의 기본 원리에도 부합한다.

앞으로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이 가능할 분야는 게임, 공연, 쉐어하우스 등 공유부동산 관련 산업, 개인간 잉여 전력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주목받을 태양광발전 등이라 판단된다.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 투자시 유의점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도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주체 및 관련 이해관계자의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문화콘텐츠 프로젝트라면 콘텐츠 제작자의 과거 이력과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에 대해서도 잘 살펴봐야 한다. 프로젝트의 자체는 성공가능성이 높더라도 수익배분 구조가 투자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다면 해당 프로젝트 투자를 피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에서 발생된 수익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배분되는 구조가 확보되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현재 모든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은 페이퍼컴퍼니(SPC)를 설립하고, 이 페이퍼컴퍼니가 증권을 발행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 페이퍼컴퍼니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주체, 자산관리를 위탁 받는 주체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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