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선택’하기 전, 투자성향부터 파악하자: 재테크는 이렇게

다양한 재테크 방식 중 예·적금 외에 많은 관심을 받는 금융상품은 펀드입니다. 금융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비교적 쉽게 다양한 투자처에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유망한 펀드를 선택하면 주식 못지않은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펀드 상품 종류가 워낙 많아 처음 펀드를 시작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어떤 펀드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특히 펀드는 예·적금과 달리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펀드 선택 이 중요합니다. 펀드를 선택 기준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기초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투자 성향 파악하기

펀드 상품을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의 투자성향 파악이 중요합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하는 펀드 종류가 달라지죠. 투자 성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어요. △공격투자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입니다. 공격투자형은 리스크는 다소 감소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반면, 안정추구형은 수익률은 다소 낮더라도 안전한 투자를 추구합니다. 위험중립형은 공격투자형과 안정추구형의 중간 성향이죠.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주식투자와 채권투자 중 주식투자가 고수익 고위험, 채권투자가 저수익 저위험이라는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펀드의 종류는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혼합형 펀드로 나뉘는데, 주식형 펀드는 펀드 구성 중 최소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채권형 펀드는 펀드 구성 중 최소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며, 혼합형은 펀드 구성 중 50~60%를 주식에 투자하면 주식혼합형, 50~60%를 채권에 투자하면 채권혼합형입니다.
 
본인의 투자성향이 공격투자형이라면 주식형 펀드를, 안정추구형이라면 채권형 펀드를, 위험중립형이라면 혼합형 펀드 중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물론 자금 여유가 있다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 동시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출처: pixabay.com>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추천받아도 될까

투자성향을 파악한 후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펀드를 추천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 직원이 추천하는 펀드는 각 금융사에서 주요 상품으로 추진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참고사항일 뿐 무조건 믿는 것은 위험합니다. 금융사 창구 직원이 추천하는 펀드는 대부분 은행과 펀드운용사가 계약을 맺은 상품에 대한 추천이나 할당을 받은 상품, 금융사에서 가입자를 늘리고 싶은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다양한 상품을 분석한 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일부 상품 중 추천하게 됩니다. 고객의 입장이 가입하고 싶은 펀드가 아닌 금융사 입장에서 판매하고 싶은 펀드를 추천받는 것입니다.
 
금융사에서 추천받은 펀드가 어떠한 테마에 투자하는지, 수수료나 가입기간을 얼마나 되는지 등을 보고 최근 펀드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은 좋습니다. 베트남이 유망하다면 금융사에서는 베트남 펀드를,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코스피 펀드 등을 주로 추천받을 것입니다. 추천받은 펀드 유형을 파악하고 비슷한 유형의 다른 펀드들도 분석하면 좋은 도움이 됩니다.
 

<출처: 네이버금융>

 
 

펀드 운용규모, 너무 적어도 너무 커도 안돼

펀드 선택 시 펀드의 운용규모도 살펴봐야 합니다. 펀드는 투자자들이 펀드에 맡긴 돈인 설정액(수탁고)과 펀드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규모인 순자산총액을 알 수 있습니다. 펀드 운용규모가 너무 큰 상품도 너무 작은 상품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설정액이 50억원 이하인 펀드는 ‘자투리펀드’라고 불리며 운용사 입장에서는 사실상 관리가 소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펀드매니저 한명이 하나의 펀드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펀드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펀드에 신경을 쓰기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정부에서는 펀드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자투리 펀드를 청산하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또한 설정액이 1조원 이상의 규모가 큰 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얻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설정액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펀드를 의미하기는 하지만, 설정액이 커지면 향후 매수·매도 타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정액이 큰 펀드가 주식을 매매할 때마다 해당 종목의 주가가 크게 움직이게 되면 운용하는데 조심스러워지게 되죠. 이 때문에 대형화가 된 펀드는 오히려 운용폭이 더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펀드업계에서는 ‘1조원의 저주’라는 말도 나옵니다.
 
이외에도 펀드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수익률, 수수료 등도 고려해야 봐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 더 많은 부분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유미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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