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투자, 걱정된다면? P2P투자 유의사항 확인하고 위험 낮추자!

최근 P2P투자 업계에 많은 잡음이 들려옵니다. P2P투자자들 사이에서 ‘갓헤라’라는 별명을 가지던 PF 전문 헤라펀딩이 부도가 나기도 했으며, 렌딧, 8퍼센트 등 P2P투자기업들이 한국P2P금융협회을 탈퇴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팝펀딩의 신현욱 대표는 한국P2P금융협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다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팝펀딩이 협회에서 탈퇴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부동산 경기가 꺾이며 부동산 P2P 업체가 부실 징후를 보이자 개인신용대출비중이 높은 P2P투자기업들은 한국P2P금융협회를 탈퇴하고 새로운 협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기존 한국P2P금융협회는 부동산 PF로 남아있고, 신용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P2P협회가 신설되는 등 대출 성격별로 협회가 나뉘고 정비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일 수도 있겠지만 이미 P2P에 투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동성에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심정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보고 싶은 마음에 P2P 투자를 포기하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 P2P투자 유의사항 ‘을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신용 대출 vs 부동산 대출

우선 P2P투자에 앞서 내가 투자한 자금이 어디에 투자가 되는지 차이점을 살펴봐야 합니다. 개인신용 대출인지 담보 대출인지, 담보 대출 중에서도 부동산 담보대출인지 PF 대출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한국P2P금융협회에서 일부 P2P기업이 탈퇴한 것도 개인신용 대출을 다루는 P2P업체와 부동산 대출을 다루는 P2P업체의 입장이 다른 이유에서 비롯됐습니다. 같은 P2P금융과 대출이더라도 대출 평가 방식이 많이 다르고, 연체율 및 부실률 산정에 있어 원하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이죠.

 

개인신용 대출은 개인 대출 신청자의 신용을 기반으로 대출을 제공합니다. 대출금은 개인의 생활비나 기존 고금리 대출 상환, 병원비 등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자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신용평가사의 금융데이터와 대출 신청자의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평가를 합니다.

 

또한 개인신용 대출은 여러 대출자에게 나눠서 투자하는 분산 투자 방식이 주로 적용이 됩니다. 가령, 투자자가 50만원을 투자하더라도, 투자자금이 대출자 한명에게 50만원이 모두 대출되는 것이 아니라, 1만원 단위의 분산투자라면, 50명에게 1만원씩 분산으로 대출이 진행됩니다. 부도와 연체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식입니다.

 

부동산 대출은 크게 부동산 담보 대출과 PF 대출이 있습니다. 부동산 담보 대출은 대출자가 보유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PF 대출은 부동산 프로젝트의 사업성이나 수익성 평가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동산 담보 및 PF 대출은 해당 부동산 가치나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심사하기 때문에 데이터 분석 위주의 개인신용 대출과는 차이가 납니다.

 

개인신용 대출의 수익률은 7~10% 수준의 중금리이며 부동산 대출의 수익률은 10% 이상의 고금리가 많은 편입니다. 건당 대출 규모도 부동산 대출이 더 크다보니, 일부 P2P 업체들은 부동산 대출로 쉽게 몸집을 불리고 높은 고금리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기도 합니다.

 

<출처: pixabay.com>

 

 

투자자 유의할 점은

최근 금융감독원은 P2P금융 업체들의 실태를 조사하고 발표했습니다. 담보 대출 중 PF 대출의 연체율과 부실률이 가장 높고, 최근 파산한 헤라펀딩도 부동산 PF 전문 업체이다보니 부동산 PF 부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산업이 위축되면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출처: 금융감독원>

 

하지만 모든 P2P 업체들이 부실한 것은 아니며, 은행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유의사항을 항상 확인하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또한 높은 수익률에는 항상 높은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과, 투자원금은 보장되지 않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한달 전만해도 한국P2P금융협회(P2P협회) 가입 기업인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라는 조언이 많았습니다. 한국P2P금융협회는 국내 P2P 업체들의 단체로, 협회 가입 시 허위 공시는 없는지, 부정 대출은 없는지 등을 자체 평가해 회원가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위 업체들이 탈퇴를 하는 등 여러 내홍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P2P에 투자하기 전 우선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등록대부업체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P2P 대출업체는 불법업체로 보시면 됩니다.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가이드라인은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간혹 지키지 않는 업체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또한 부적격 대출자를 걸러낼 수 있는 심사능력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P2P업체 내부에 심사를 담당하는 직원은 몇 명인지, 심사 담당 직원은 과거 관련 경력이 있는지,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심사를 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영세업체의 경우 심사직원이 2명에 불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과도한 수익률과 이벤트는 한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은행에서 부도위험이 큰 대출자에게 고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P2P에서도 부도위험이 큰 대출자일수록 금리가 높습니다. 즉, 과도하게 높은 수익률의 대출 상품은 그만큼 부도위험도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 모집하는 상품이 기존 대출 상품에 대한 만기 연장이나 재모집 상품은 아닌지 주의해야 합니다. 만기 연장이나 재모집 상품은 기존 대출을 갚지 못해 진행한 것으로 그만큼 리스크도 높습니다.

 

P2P투자 관련 여러 인터넷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를 통해 다양한 투자 정보를 공유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카페는 공식인증을 받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업체 직원이 투자자인 척 자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만 하거나 경쟁사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하는 경우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없습니다. 카페에서 공유되는 정보는 참고만 할 뿐 투자 기준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여전히 의심이 가는 P2P업체가 있을 경우에는 소액으로 우선 투자를 해보고 상환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액을 투자한 후 만약 연체가 발생했을 경우, 투명하게 투자자에게 공지를 하고 상환이 늦어지는 만큼 추가 이자를 제공하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절대 P2P에 전 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재테크의 가장 기초는 ‘분산투자’입니다. 개인신용 P2P, 부동산 P2P, PF P2P 등 P2P로 분산투자를 했다고 해서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가 아닙니다. 분산투자는 저금리 저위험, 중금리 중위험, 고금리 고위험에 나눠서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P2P는 중금리 중위험, 고금리 고위험의 투자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은행에 안전하게 일정 자산을 넣어둔 다음 소액으로 P2P투자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유미

이유미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이데일리에 입사해 기업금융, IT, 국제부, 증권부 등에서 취재를 하고 글을 썼다. 2016년 카이스트 MBA 졸업하고 2017년 여름부터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기획 및 편집 등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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