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재산 많으면 신용도 갑? 모르는 소리!

 


신용점수 잘 관리하면 통장에 예금 3억 원 예치 효과

1.재력을 소유한 40대 사업가 김모 씨. 그는 학벌에 재력까지 특별히 빠질 것이 없지만 돌싱(돌아온 싱글)입니다. 한 번은 재혼 전문 결혼정보 회사를 찾았다가 회원 가입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맞선은커녕 회원 가입부터 퇴짜라니. 뭐가 부족해서일까. 알고 보니 사업 때문에 제때 챙기지 못한 휴대전화 요금이 발목을 잡은 것이었죠. 김씨는 이것을 해결한 후 비로소 회원 가입을 승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2.건물주 50대 박모 씨. 해외여행을 앞두고 카드사에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신규 발급을 신청했다가 거절을 당했습니다. 부동산 세금 체납이 신용카드 발급 심사에 부정적으로 작용해서인데요,

설마 이런 일들이 정말일까 생각할 법도 있지만 실제 사례입니다. 실수나 잘못된 신용 관리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 거절은 물론 결혼정보 회사 등록에서도 제외되는 굴욕(?)을 겪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창업을 할 때도 신용에 따라 각종 창업 자금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금리 수준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평소 신용 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가계빚 규모가 큰 나라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신용과 대출금리인데요. 특히 요즘처럼 대출금리가 뜀박질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신용점수가 곧 ‘돈’인 시대. 신용점수가 높으면 대출할 때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비싼 이자를 감당해야 합니다. 종종 고 신용자보다 중 저 신용자에게 더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상품도 있지만, 상당수 상품은 고 신용자에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합니다.

현재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 은행권 대출 최저금리가 연 3%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5000만 원을 금융권 등에서 빌릴 때 단순 계산으로 최저 및 최고 금리차에 따른 연간 이자비용이 850만 원 정도입니다. 이는 예금이자가 연 3%라고 가정하면 3억 원을 1년간 예치해야 받을 수 있는 이자 수준과 비슷한데, 신용점수만 잘 관리해도 통장에 예금 3억 원을 갖고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셈이죠.

 

*신용점수란

신용점수는 각 개인에 대한 수많은 신용 정보를 종합해 향후 1년 내 90일 이상 장기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위험도)을 통계적 방법에 따라 1~1000점으로 평가한 체계입니다. 각 점수는 상대적인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리스크가 높다는 의미고요.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는데 제약을 덜 받으며 금리도 낮게 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상승하면 대출을 받은 금융기관에 금리 인하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 관리 팁은?

오래 사용한 신용카드는 유지하는 게 신용점수에 유리

대출이나 신용카드 개설 등 신용거래 이력은 기간이 지날수록 신용점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됩니다. 반대로 대출, 신용카드 사용 등 적절한 신용거래를 하지 않을 경우 신용점수를 평가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신용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연체 없이 꾸준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우량 금융회사(은행 중심)와 거래해야 합니다.

또, 오래 사용한 신용카드는 해지하지 않는 것이 신용점수 관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정보는 개설정보와 이용 실적, 보유기간 등으로 다양하게 신용평가에 활용됩니다. 때문에 해지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기존의 건전한 거래 이력이 활용되지 않아 신용점수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통신요금 납부 정보는 신용평가 회사에 등록

많이 알려진 팁! 비금융 정보(공공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통신요금) 자료는 신용평가에 가산점 요인으로 활용됩니다. 이중 2건 이상에 대해 6개월 이상(최근 3개월 포함) 납기일에 맞춰 납부한 내역을 개인신용평가기관에 등록하면 됩니다. 단, 비금융 정보 가산점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빚에 허덕인다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따르면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의 신용·부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4~12월 실시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서비스 이용자 중 53.2%의 신용점수가 평균 51점, 최고 509점 상승했습니다. 이는 서금원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컨설팅 3회 이상 완료자 3158명의 컨설팅 이용 전후 신용·부채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것인데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은 생업에 쫓겨 신용·부채관리가 어려운 정책 서민금융 이용자 대상으로 금융전문가가 최대 6개월 동안 금융생활 개선을 위한 1 대 1 컨설팅을 제공해 주는 서금원 만의 특화 서비스입니다. 컨설팅에 따른 별도 비용은 없으며 6개월 이상 정책 서민금융을 이용하고 있다면 서금원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 급하다면 이 방법도

신용평가회사 중 KCB에서 실시하는 ‘신용 성향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신용점수에 가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오르면 금융기관에 금리 인하 요구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이자비용을 줄일 수도 있는데요, 신용 성향 설문 참여 시 최대 20점까지 신용점수에 가점을 받을 수도 있으며 결과는 바로 적용됩니다. 다만, 설문 결과에 따라 가점이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렌도 EFL’과 영국의 ‘비주얼 DNA’는 비금융 정보 중에서도 심리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통한 신용평가를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By.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핀다(FINDA)

금융을 쇼핑하다,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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