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 약일까 독일까?

얼마 전 필자에게 카드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인즉슨 카드 대금이 부족한 경우 지불액의 일정 비율을 내면 대금 납부 기한이 연장되는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겠느냐는 권유 전화였다. 그래서 필자는 리볼빙을 의미하시는 거라면 가입하지 않겠다고 전해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리볼빙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왜 많은 사람이 이를 주의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리볼빙 서비스의 정의

정식 명칭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으로 결제해야 할 대금의 일부만을 결제한 후, 나머지 금액을 나중에 결제하는 서비스이다. 당월 결제해야할 금액의 비율은 10%에서 100%까지이고 매월 결제할 비율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금액에 대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즉시 상환이 가능하며, 상환 시점까지의 수수료는 일단위로 나누어 산정된다.

 

물론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가 있으며, 사람마다 다르지만 연 20% 내외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만약 이용금액 100만원 중에서 10%를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리볼빙한다면 90만원이 이월되고, 다음 달 내야 할 예상 수수료는 14,991원이다.

 

리볼빙 서비스, 써야한다면 심사숙고하자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다 보면 굉장히 합리적인 서비스라고 느껴진다. 불가피하게 신용카드의 당월 결제금액이 높게 나와 리볼빙 서비스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생길 법도 하다. 리볼빙 서비스는 카드값이 ‘연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기에 내지 못한 금액을 계획있게 갚아나갈 수 있다면 단기로는 리볼빙 서비스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리볼빙 기간이 길어지기 쉽고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내야 할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기때문에 건강한 신용카드 소비생활과는 거리가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은 나의 카드대금을 카드사에서 선지급해주고 나는 카드사에 남은 금액을 갚아나가는 개념이기에 또다른 형태의 ‘빚’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서비스 자체로는 위험하지 않지만, 사용하는 마음가짐에따라 한없이 위험해질 수 있다.

 

금액을 나눠서 내야 한다면 ‘할부’를

결제금액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 달을 생각해보자. 5만원 이하의 소액결제 건이 원인이라기보다는 목돈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 있었던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성 있게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면 큰 결제 금액에는 할부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매우 추천하는 바이다. 할부의 경우 내가 원하는 대로 상환기간과 금액을 조절하여 설정할 수 있어 보다 계획적으로 소비할 수 있다. 더불어 무이자할부 행사도 많고, 유이자 할부더라도 수수료는 리볼빙 수수료보다 현저하게 낮다.

 

잘 알면 약이지만, 잘 모르면 독이 되는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 잘 알고 써야 한다면 계획 있게 사용하자. 카드에 끌려가는 카드사용자가 되지 않는 법은 이런 소소한 이용법에서 시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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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쇼핑하다,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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