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101: 신용카드를 처음 만드는 당신이 꼭 알아야하는 5가지

어려운 취업 관문을 넘고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당신.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직장인의 애증의 대상인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이다. 

 

[오늘도 월급이 통장에 스치우는 이유는 신용카드가 8할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어떻게 하면 신용카드를 덜 쓸까를 고민하고 심지어 갖고 있는 신용카드를 잘라버리기도 하지만, 신용카드는 사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상품이다.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 때 꼭 따져보고 알아 봐야할 5가지를 꼭 기억하자. (글이 긴 관계로 1, 2부로 나누어서 연재할 예정이다)

 

 

1. 체크카드가 있는데 신용카드를 또 만들 필요가 있나?  
 

지금까지 체크카드를 잘 써왔다. 카드가 되는 곳에선 대부분 똑같이 결제할 수 있고 교통카드도 된다. 심지어 연말정산시 소득공제에도 체크카드가 더 유리하다 (관련 글)
그런데 신용카드를 또 만들 필요가 있을까? 당신의 소비 스타일이나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고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혜택, 할부, 신용등급 때문에 당신은 신용카드를 만들고 싶어질 것이다. 

 

혜택 
아무래도 신용카드가 체크카드보다 혜택의 종류도 다양하고 혜택의 폭도 큰 편이다. 최근에는 체크카드도 조금씩 혜택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항공권 1+1, 연회비만큼의 상품권이나 바우처 지급, 무료 발렛 등 신용카드에서 훨씬 더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신용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의 상한선은 2.5%이지만, 체크카드 수수료율의 경우 1.5%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가맹점 규모에 따라 우대 수수료율 존재).  

 

할부
신용카드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할부. 마치 3개월 무이자 할부로 물건을 사면 67% 할인을 받는 기분이랄까. 무분별한 할부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잘만 이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특히 백화점 등 특정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2개월 할부 혜택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급여나 모아둔 비상금보다 더 큰 금액을 지출해야할 때 정말 유용하다. 취직 기념으로 나를 위한 가방을 하나 사고 싶다면? 갖고 싶은 아이템을 위해 붓고 있던 적금 깨지 말고, 신용카드를 이용해 할부로 구매해보자. 

 

신용등급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제일 궁금한 두 가지가 1)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2) 받을 수 있다면 어떤 금리 조건으로 받을 수 있을지일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판단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정보가 필요하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정보 중의 하나는 바로 신용등급이다. 신용 등급은 말그대로 내가 얼마나 신용이 있는 사람인지를 평가하는 지표로 NICE와 같은 신용평가사에서 책정한다 (관련글). 좋은 신용등급을 위해서는 단순히 대출이 없거나 연체가 없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연체없이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금액을 잘 갚았다는 신용활동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고, 이때 신용카드를 연체없이 잘 사용하는 것이 내 신용 정보에 반영된다. 

 

 

 

2. 포인트 적립형, 할인형, 마일리지 카드 중 어떤 카드가 제일 좋지? 
 

신용카드는 보통 포인트 적립형, 할인형, 마일리지 카드 등으로 분류한다. 이 세 가지 카테고리의 기준은 혜택을 받는 형태이다. 내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각각 살펴보자. 

 

포인트 적립형
포인트 적립형은 카드를 사용하면 포인트를 받고 그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다. 가맹점 제약도 덜 받고 일반적으로 할인형보다 혜택율도 좋은 편이다. 단, 포인트를 일단 쌓고 사용을 하는 구조이다 보니 만료될 수도 있고 사용하지 못한 포인트 때문에 카드를 해지하기 망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계속해서 포인트 사용이 용이하게 정책을 내고 있다. 예를 들면 포인트를 지인이나 가족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비율 제한 없이 물건 가격의 100%를 포인트로 살 수 있게 되었다. (출처: 동아닷컴) 따라서 포인트 소진에 대한 부담을 너무 느끼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할인형
할인형의 경우 카드를 사용할 때 바로 할인을 받는 것이다. 한 번에 10% 많게는 50%씩 할인을 받을 수도 있지만 전월실적에 따른 할인한도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포인트 적립형이 더 혜택율이 좋을 가능성이 있다 (할인한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5번까지 꼭 다 읽도록 하자). 하지만 그때그때 할인 받을 수 있으니 포인트를 신경쓸 필요도 없고 카드도 마음 편하게 바꿀 수 있다. 

 

마일리지 카드 
마일리지 카드는 사용금액에 따라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의 마일리지를 제공받는 카드이다. 포인트 대신 마일리지를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주변에서 종종 마일리지 카드가 회자되는 것일까?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가장 높은 혜택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싶은데 350만원이 넘는 금액이라 엄두도 못낸다. 하지만 마일리지 카드로 차곡차곡 모은 6만 마일리지만 있다면 70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출처: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1,000원에 1.5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카드 기준으로 4,000만원을 소비하면 쌓을 수 있고, 200만원 정도 혜택이라고 계산해도 5%의 혜택을 받는 것이다 (필자는 아직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보지 못했다는 것이 함정). 항공권 무료 혜택이나 공항 라운지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연회비 캐시백을 제공하는 마일리지 카드들도 많이 있다. (관련글).  

 

 

오늘을 사는 사람은 할인형, 그렇지 않으면 적립형, 공항을 많이 이용하거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언젠가 탈 것 같다면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언젠가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탈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마일리지 카드를 주로 사용한다). 

이번 회에서는  꼭 알아야 하는 것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를 정리해보았다. 다음 회에는 결제일, 연회비, 할인한도 등에 대해서 꼭 알아야하는 것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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