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핀다] 돈 공부의 첫 걸음은 올바른 경제관념 정립부터!

부자가 되고 싶다고요? 저도요. 그런데 통장 잔고는 아직 작고 귀엽다고요? 저도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진리의 ‘소득은 많게, 소비는 적게’ 원칙을 지켜야겠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잖아요. 그렇다면 재테크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머릿속에 ‘20대에 내집마련한 썰’, ‘코인으로 인생역전했다’ 등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본 강렬한 텍스트들이 스쳐지나간다면 과감히 지워봅시다. 우리, 100세 시대에 조급해하지말고 차근차근 돈과 가까워지자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안 그래도 진입장벽이 높은 금융경제서, 혼자 읽으면 심심하니 핀다와 함께해요!매월 인스타그램과 핀다포스트로 찾아옵니다.

대망의 첫 ‘책핀다’는 본격적으로 재테크에 뛰어들기 전, 준비운동 삼아 읽기 좋은 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꾸준히 잔고를 채워나가려면 돈에 대한 가치관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하니, 이 책들로 각자의 ‘잘’을 구체적으로 정하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① 돈독한 트레이닝

어피티와 토스에서 솔직하고 위트 있게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해온 김얀 작가가 지난 3월, 돈에 대한 두 번째 책 <돈독한 트레이닝>을 냈습니다. 

앞부분에는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돈 공부를 시작한 저자가 2년도 채 안 되어 월 1000만원을 벌게 된 여정을 담았습니다. 뒷부분은 일찌감치 경제적 자립을 이룬 20대부터 코로나로 재무 문제로 2019년부터 개인 회생 중인 4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과의 ‘돈터뷰’ 모음집입니다. 

이 책이 특별한 건 저자가 돈을 번 정량적인 수단, 예를 들면 주식이나 부동산 등,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까지 조언해주기 때문입니다. 경제신문 읽기*, 돈 친구 및 멘토 만들기 등의 생활 습관으로 돈과 가까워질 수 있고, 재테크 목표를 세운 뒤에는 소비의 자잘한 재미 대신 스스로 동기부여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게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답니다.

 

우리만의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정의하는 성공과 행복에 만족하는 건강한 기운을 가진 사람이 되자. (p. 105)

저자와 돈터뷰의 인터뷰이들은 공통적으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돈은 정말로 좋은 것이고 우리를 더 우리답게 할 수 있는 것이니까. (p. 9)

소비나 과시를 위해서가 아닌,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명확히 정의하니 건강한 욕심이 솟아오르는 듯합니다.

 

※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재테크에서 뒤쳐진 것 같아 조급한 분

– 월급 외 소득 파이프라인을 설계하고 싶은 분

– 돈 공부, 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

 

<돈독한 트레이닝> 김얀 | 미디어창비 | 2022.03 | 15,000원

 

② 돈의 심리학

경제·경영 분야에서 날마다 수많은 시간이 쏟아지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서 꿋꿋이 버티는 책들이 있습니다. 작년 1월에 출간되었는데도 10만부 돌파 기념 골드 에디션까지 펴낸 전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입니다. 

특정 시대에만, 혹은 특정 지역에서만 적용 가능한 내용이 아니라, 돈의 근본적 속성과 인간심리의 상관관계를 통찰하는 이야기이다보니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에게도 돈에 대한 가치관을 세우는 데 이정표가 되어주는데요. 그래서 ‘투자서의 현재판 고전’이라 불리나 봅니다. 

부제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를 보고 딱딱한 경제서일 거라 예상했는데, 알고보니 술술 읽히는 뜨끈한 온도의 돈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세계 경제의 흐름은 수많은 개인 및 집단 행동의 총합이기에, 이미 일어난 일의 원인과 결과를 정량적 수치로 분석하여 단기적인 이익을 얻으려 하기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인간 행동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차분히 자신만의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는 교훈을 얻게 되죠. 

작가는 부자가 (아직…이겠죠?) 되지 못한 독자들을 지적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의 투자 성향과 사회 전체의 경제적 흐름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돈을 모으게 되면 언제라도 부자가 될 수 있다며 충고의 말을 건네줍니다. 

 

행복에 공통분모가 하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이다. 이는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p. 140)

덕분에 부자가 되는 여정이 너무 고되지 않게, 행운이나 리스크 하나에 흔들리지 않게, 돈과 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재테크는 시작했는데 일희일비해서 마음이 힘든 분

– 올바른 경제관념은 대체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는 분

– 나에게 맞는 장기적 재테크 전략이 궁금한 분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 인플루엔셜 | 2021.01 | 19,800원

 

 

핀다(FINDA)

금융을 쇼핑하다,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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